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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옹 작성일21-02-22 13:25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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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죗값 달게 받아” SNS글 올리는 피해자들
드라마 방영 앞둔 박혜수 측 “사실확인 중”

배우 박혜수 학폭 논란 인스타그램, 온라인커뮤니티
이번엔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박혜수는 청순한 이미지로 각종 영화·드라마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이번주 새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터진 학폭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보류한 상태다.

박혜수의 인스타그램에는 22일 한 네티즌이 “혜수언니 나 대청중 때 김OO다. 죗값 달게 받아”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미 모바일메신저 오픈채팅방에는 박혜수에게 당한 사람들의 모임이 생겼다. 이들은 학교 졸업장으로 인증한 뒤 피해 당한 사실을 자유롭게 얘기하고 있다.

실명을 밝힌 작성자는 박혜수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욕을 하고 자신의 뺨을 때렸다고 주장하며 “스무 살 동창회 할 때 사과 한 번이라도 했으면 그냥 그럴 수 있지 어렸으니까 할 텐데 사과 한 번을 안 하고 인사도 안 하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학교때 친했었는데 친했을때도 괴로웠다”라며 “대청 사람들이 착하긴 착했다. 그렇게 당했으면서 다들 쉬쉬하고 아직도 제 친구들 쟤한테 당했던거 얘기 하고 저희끼리 씩씩댄다. 직접적으로 당해봤으니 안 묻히게 힘 쓸거다. 댓글 고소 하면 진짜 양심 하나 없는거지. 나도 가만 있지 않을거야”라고 경고했다.파워볼사이트

배우 박혜수 일진설 주장글. 인스타그램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박혜수의 또 다른 동창으로 주장하는 네티즌 또한 “너 드디어 학폭 터졌더라. 기사랑 댓글 지우지만 말고 사과하고 다시는 방송 안나왔음 좋겠다”라며 “나도 글쓰고 싶은데 네이트판 원 글쓴이한테 뭔짓 했는지 무서워서 못쓰겠네. 여러분 얘 일진출신에 학폭 가해자 맞아요”라고 동조했다.

다른 네티즌은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공개하며 “박혜수, 은마아파트 쪽 하이마트 까고 대치동 일대에서 폭주 뛰던 패거리였다. 숙명여중 졸업한 내 친구도 얘(박혜수)한테 돈 뺏긴 적 있다. 삥 뜯은 애가 한둘이 아니라 박혜수는 기억도 못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년 전 네이트판에 박혜수가 일진이라고 주장했던 글도 자신이 쓴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수가 졸업한 고려대학교 에브리타임(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과거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다.

작성자는 “청춘시대 나온 국문과 14학번 배우 이미지 세탁하는 거 보면 진짜 정떨어진다. 새내기들 집합시키더니 30분 동안 애들 밖에 세워 놓은 채로 계속 혼내서 애들 몇 명은 울었다. 꼰대로 유명했다”고 주장했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관련 의혹을)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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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의 필두로 일제히 총회

집행부 구성·사업방향 등 결정

15년만에 단체장 모두 기업인

국내 핵심 경제단체들이 이번 주를 기점으로 회장, 상근 부회장 등 핵심 수뇌부가 바뀌고 새로운 역할과 기능 부여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변화와 쇄신의 갈림길에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경우 오는 26일 예정된 총회를 앞두고 사업 조정 등 내부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이가 주목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5단체들이 이번 주 일제히 총회를 열고 새로운 집행부 구성 및 사업방향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제단체 쇄신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전경련의 경우 26일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허창수 현 회장 후임에 누가 선출될 것인지가 관건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허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전경련은 내부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기업가 정신 회복과 고양을 위한 사업방향 수립 등 쇄신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젊은 총수로 바뀐 삼성·현대차·LG·SK 등 4대 그룹만 다시 복귀해도 전경련으로서는 큰 쇄신을 이루는 것이지만, 현 정권하에서 이런 쇄신안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반(反)기업 정서가 강한 현 정부와 여당 집권하에서 점점 더 거세지는 기업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단체의 변화가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계는 이와 관련, 오는 24일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선임되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전경련 산업정책위원회 위원장인 구 회장이 무협 회장으로 취임하면 경제단체들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15년 만에 경제 5단체장이 모두 기업인으로 채워졌다는 점도 경제단체가 한목소리를 내는 데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과 무역협회에 동시에 몸을 담고 있고, 연륜도 있는 구 회장이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23일에는 서울상공회의소가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하게 돼 있어 최 회장은 3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서울상의는 최 회장 선출과 함께 부회장단에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젊은 정보기술(IT) 기업 대표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임대환·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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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人사이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오는 6월 차기 CEO(최고경영자)에 오르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모바일 분야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핵심 영향력을 가진 퀄컴을 위한 자리는 항상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는 전 세계에 통신이 만들어내는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줬습니다. 퀄컴 같은 통신 기업들에게 다시 황금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통신 반도체 업체인 미국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은 21일 본지 서면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유용성을 확인하는 데만 5~10년이 걸린다”면서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원격진료 같은 기술이 3~6개월 만에 확산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번 시작된 변화는 (코로나가 종식돼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화상 채팅 기업 ‘줌(Zoom)’ 사례처럼 새 기술이 등장하고, 이를 활용해 업무 방식을 바꿔 성공한 기업들이 속속 생기는 만큼 다른 기업들도 큰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최악 위기, 기술력으로 극복한 퀄컴

1995년 엔지니어로 퀄컴에 입사한 아몬 사장은 오는 6월 말 스티브 몰런코프 현 CEO(최고경영자)의 뒤를 이어 퀄컴 CEO에 오른다. CEO 선임 이후 국내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IT 업계에서 브라질 캄파나스대를 졸업한 학사 출신 아몬 사장의 CEO 선임은 획기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퀄컴 관계자는 “아몬 사장은 퀄컴의 대표 제품인 통신용 칩셋 ‘스냅드래건’ 개발을 총괄해온 인물”이라며 “퀄컴이 철저하게 기술과 능력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아몬 사장은 지난해 퀄컴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5G(5세대) 기기 보급'을 비롯한 중요한 성과들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완전히 다른 환경에 맞춰 신속하게 업무를 조정했다”면서 “현장 필수 근로자의 수를 제한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도 제품 생산도 적기에 해냈다”고 했다.

아몬 사장은 “올해 전 세계 5G 기기 판매량은 5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5G가 증강현실·가상현실·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연결하며 모든 산업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퀄컴이 발표한 차세대 칩셋 ‘스냅드래건 X65’의 성공도 자신했다. 그는 “스냅드래건 X65는 모바일에서 유선 광케이블과 비슷한 속도를 구현했고, 더 넓은 커버리지와 배터리 수명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5G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에 대해서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IHS마킷의 조사에 따르면 5G는 2035년 13조1000억달러 규모의 매출과 228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퀄컴에 있어 5G가 역사상 가장 큰 기회인 이유”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컴퓨팅의 미래라고도 했다. 그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스마트폰에 추가하면,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면서 “4G LTE 기술이 음악으로 큰 변화를 이끌어낸 것처럼 5G는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최근 몇 년간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겪었다. 2017년 애플이 “퀄컴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특허 사용료를 받고 있다”며 270억달러(약 30조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브로드컴이 퀄컴을 M&A(인수·합병)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위기 극복의 비결은 압도적 기술력이었다. 애플은 2019년 5G 시장이 열리자 퀄컴에 소송 비용과 로열티 등 60억달러를 물어주며 백기투항했다. 퀄컴 없이는 5G 시장에 진출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계 자본인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금지하기도 했다. 그만큼 퀄컴의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파워사다리


오는 6월 차기 CEO(최고경영자)에 오르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모바일 분야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핵심 영향력을 가진 퀄컴을 위한 자리는 항상 있다"고 말했다.

”기술력 있는 기업은 살아남는다”

아몬 사장은 “모바일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핵심 역량을 가진 퀄컴을 위한 자리는 항상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바일은 어디에서나 사용되기 때문에 퀄컴이 어느 분야에 진출하든 모든 이들과 경쟁해야 한다”면서 “퀄컴은 다른 어떤 기업보다 통신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로드맵 자체를 선도하는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퀄컴은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후발 주자들이 뛰어들면 또 새로운 기술을 내놓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추구하는 ‘초격차’와 비슷한 전략이다. 5G 시장에서도 퀄컴은 기술력과 안정성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있다. 지난해 퀄컴 통신칩의 5G 시장 점유율은 40%로 2위 대만 미디어텍(22%)을 압도한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애플이 A시리즈로 자체 모바일 칩셋을 생산하지만 두 회사 모두 최신 제품에는 대부분 퀄컴 칩셋을 탑재한다.

퀄컴과 한국은 애증의 관계이다. 퀄컴은 1990년대 한국 전자통신연구원(ETRI)·SK텔레콤 등과 함께 CDMA(2세대 디지털 이동통신)를 상용화하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한국에 과도한 로열티를 받는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고,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으로 퀄컴에 1조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아몬 사장은 “퀄컴의 기술이 한국과의 협력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 파트너들과 더 많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퀄컴은 최근 삼성전자에 차세대 주력 제품인 X65 위탁생산(파운드리)을 맡겼다.

[박건형 기자 defying@chosun.com] [김성민 기자 dori238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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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11/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의사면허 취소 요건을 확대한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에 총공세를 펼쳤다. 의협의 '총파업'에 설득력이 없음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의사나 간호사협회는 조용하다. 왜 의사협회만 반발하는지 모르겠다"며 "의료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더 지나치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은 형평 입법을 했는데 유독 왜 의사협회만 반발하나"고 밝혔다.

의료법 개정안은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강력범죄나 성폭력 범죄 등 의료법 외 법률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에도 의사 면허를 박탈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기존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형 이상 형을 선고받은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게 돼 있는 규정을 강화한 셈이다.

이에 대해 의협은 '총파업'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다. 최대집 의협회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협력 중단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저항과 관련해 여당을 대표해 김 의원이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은 "(법안에 따르면) 면허가 한 번 취소된다고 해서 영구히 다시 재교부 받지 않는 게 아니다"라며 "형을 살고 난 다음에 5년 지나면 다시 신청해서 교부 받을 수 있다. 그 심사위원회가 대부분 의사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의사들의 집단진료 거부에 대한 보복입법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 법은 작년 6월과 7월에 이미 나온 법"이라며 "그걸 미리 예상해서 국회의원들이 법을 내겠나"고 반박했다.

진행자가 국회 상임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당 법안에 동의했는지 묻자 "그렇다. 국민의힘에 확인해봐도 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일각에서 부정적인 것에 대해선 "자꾸 국민의힘이 그런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의협의 극단적 생각을 갖는 일부 분들이 자꾸 국민의힘을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의협을 겨냥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갖고 국민을 협박한 것은 아닌가"라며 "오로지 의사의 집단적인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 같다. 총파업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 반발에 대해서는 "납득가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백신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협력하고 협조해야 할 전문직인 의협에서 이러한 얘기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1년에 40~50명 정도 되는 강력범죄, 성범죄, 살인 등을 저지른 의사까지 보호하겠다고 하는 의협의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을 발의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특히 지금 코로나19 확산 또는, 그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의사분들의 협조가 굉장히 필요한 시기"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의료인들에게 면허를 완전히 박탈하는 게 아니라, 일정한 기간 동안만 의사를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의료인들이 가장 걱정했던 업무상 행위에 의한 과실치사의 경우 오히려 (법안에서) 제외를 했다. 나름 합리적인 범위 내로 축소는 했다"고 말했다.

여권 내 영향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진행자 김어준씨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선택할 때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 성범죄 전력이 있다든가, 중범죄 전력이 있다면 내가 선택하지 않도록 장치가 마련돼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상식적인 법안"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지난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1.25/뉴스1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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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종양으로 뇌에 바이러스 전이돼
여러번 심폐소생술 끝 기적적으로 호흡
의사도 “의학적으론 설명이 안되는 일”

정병옥 사모(왼쪽)가 1987년 운영하던 채소·과일 가게에서 둘째 아들 은만이를 안고 첫째 딸 지영이와 포즈를 취했다.

1987년 7월 병원에서 둘째 은만이가 태어났다. 의사는 출산 전에 “아이가 거꾸로 있고 상태도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아내가 제왕절개수술을 하는 동안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둘째를 보고 의사는 “이놈 봐라. 복을 달고 나왔네”라고 했다. 아이의 얼굴을 보니 큰 혹이 있었다. 흡사 얼굴이 두 개 같았다. 그 모습에 나는 “하나님, 기왕 아이를 주시려면 건강한 아이로 주시지. 왜 장애 아이를 주셨습니까”라고 불평했다.

순간 하나님께서 책망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면 그렇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기도하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나는 병원 기둥을 붙잡고 회개 기도를 했다. “죄송합니다. 주님을 섬기듯 저 아이를 잘 돌보겠습니다.”

아내가 충격받을까 염려해 한 달간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내에게 아이를 데려가자 끌어안고 얼굴에 뽀뽀하며 더 사랑해줬다. 아내는 나보다 더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었다. 아내도 하나님께 나와 같은 기도를 드렸다.

악성 종양을 갖고 태어난 은만이는 생후 4개월 만에 바이러스가 뇌에 전이됐다. 하루는 열이 41.9도까지 올랐고 그로 인해 시력과 고막에 문제가 생겼다. 119 구급차를 불렀는데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은만이의 호흡이 끊어졌다. 의사들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가망이 없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하나님이 주신 아이인데 이러려면 왜 주셨나요. 하나님이 책임지고 살려주세요.” 나는 탄식하며 기도했다.

내 모습이 불쌍해 보였는지 의사가 심폐소생술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도했다. 호흡이 끊어진 지 15분이 넘었는데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은만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의사가 말했다. “의학적으로 도저히 설명이 안 됩니다. 살아난 게 기적입니다. 하지만 이건 아셔야 합니다. 얘는 전신 마비라 아무것도 못 할 겁니다.”

우리 부부는 ‘하나님께서 살리셨으니 하나님께서 이끄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감사 기도를 드렸다. 침대에서 기도하며 은만이를 보니 주님이 침대에서 은만이를 품고 있는 환상이 보였다. 은만이가 절대 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놓였다.

은만이는 7개월 넘게 중환자실에 있었다. 누군가 옆에 붙어있어야 했다. 큰딸 지영이는 너무 어려서 어디에 맡길 상황이 아니었다. 자꾸 불어나는 병원비를 대다 보니 전세 보증금까지 까먹었다. 갈 곳이 없었다. 우리 세 식구는 은만이가 누워있는 침대 밑에서 근근이 생활했다.

이런 절망적 상황에서도 광야의 기적처럼 감사와 기쁨이 흘렀다. 병원에서 은만이처럼 아픈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아픈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정리=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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