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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옹 작성일21-02-23 18:26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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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입양아인 순이(오른쪽)와 영화감독 우디 앨런. 한때 앨런의 자녀였던 순이는 1997년 앨런과 결혼했다. 사진은 2016년에 촬영된 것. AFP=연합뉴스

영화감독 우디 앨런(86)이 당시 일곱살이었던 수양딸을 성추행했다는 해묵은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미국의 인기 방송국 HBO가 제작해 지난 21일(현지시간) 방영을 시작한 4부작 다큐멘터리 ‘앨런 vs 패로우’를 통해서다. 앨런 감독은 당대를 풍미한 배우 미아 패로우(76)와 12년간 동거 중이던 1992년, 입양한 딸이었던 딜런을 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딜런은 당시 7세였다.

딜런은 당시 구체적 진술을 통해 “아버지가 자신을 숭배하게 만든 뒤 나를 추행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성인이 된 후에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번 HBO 다큐멘터리에서도 마찬가지다. 딜런의 고발 직후 패로우와 앨런 감독은 결별했고, 둘의 친자인 아들 로넌과 딜런을 포함한 입양 자녀들의 양육권을 놓고 법정 싸움에 들어갔다. 법정은 패로우의 손을 들어줬고, 앨런 감독은 수년간 자녀들을 만나지 못했다. 딜런은 물론 친아들 로넌 역시 어머니 성(姓)을 따랐다. 딜런은 현재 배우로, 로넌은 언론인으로 활동 중이다.


'앨런 vs 패로우' 공식 포스터. [HBO 캡처]

딜런은 성추행 의혹을 수차례 부인했다. 그러나 당시 검사가 “(추행이 사실이라는) 근거는 상당하지만 기소는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앨런 감독이 패로우의 입양 자녀 중 한 명이었던 한국계 순이 프레빈(51)과 결혼하면서 논란은 해묵은 논쟁으로 진화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패로우는 직접 출연해 “(앨런 감독의) 전화기 옆에 그가 직접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있었는데 포르노 같았다”며 “그중 한 명이 당시 대학 1학년생이었던 내 딸 순이였다”고 주장했다. 다큐멘터리는 앨런 감독이 순이가 미성년인 16세 당시부터 성관계했을 거라는 추측도 담겼다. 앨런 감독은 순이보다 35살이 더 많다. 이들은 97년 결혼했다.


로버트 레드포드와 주연한 영화 '위대한 개츠비(1974)'의 미아 패로우. 여주인공 데이지로 열연했다. [영화 공식 포스터]

앨런 감독과 순이 측은 반발했다. 이들은 대변인을 통해 “이 다큐멘터리는 중상모략이자 명백한 허위”라며 “끔찍한 다큐멘터리가 히트작이 될지는 몰라도 진실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앨런 감독 측은 수년간 “딜런은 어머니(패로우)의 조종으로 허위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순이는 한국에서 ‘오순희’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버려져 고아원에 보내졌다가 패로우에 의해 입양됐다. 앨런과 패로우의 오랜 논쟁 사이에서 순이는 말수가 적다는 점 등 때문에 “정신 지체증을 앓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돌기도 했다. 순이는 이후 미국 매체인 벌쳐(Vulture)와 인터뷰에서 “나를 두고 온갖 소문이 다 돌았지만 나는 그저 더 깊은 의미를 찾아헤매는 사람일뿐”이라고 말했다. 순이는 자신을 입양했던 패로우가 자신을 학대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콜럼비아대에서 특수교육학으로 석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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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감독은 주류 사회를 풍자하는 날카로운 해학을 담은 미국 뉴욕 감성의 영화로 인기를 얻어왔다. 근작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한국에서도 조용하지만 마니아 층에서 화제를 모았다. 패로우는 1974년작 ‘위대한 개츠비’에서 여주인공 데이지 역으로 열연했으며 최근엔 미국 정치 및 사회에 관련한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경향신문]


‘짜증 난다’는 이유로 태어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자녀의 이마를 반지 낀 손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에게 검찰이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사실을 다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피고인 A씨(21)는 지난해 12월31일 경기 수원시 집에서 생후 29일 된 자녀 B양이 잠을 자지 않고 울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왼쪽 엄지손가락에 금속 반지를 낀 채 이마를 2차례 때려 이튿날 급성경막하출혈과 뇌부종 등으로 인한 머리 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B양이 누워있는 매트리스를 마구 흔든 것을 비롯해 4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 행위를 했으며, 사망 나흘전인 지난해 12월28일에는 B양이 다량의 대변을 보고 몸이 축 처진 상태로 숨을 헐떡거리는데도 치료 등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외에 아이 친모인 전 연인 C씨를 상대로 남자친구를 때릴 것처럼 협박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등 3차례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C씨가 양육을 거부하자 홀로 아이를 키워오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러한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A씨에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1차 공판이 열린 이날 살인죄로의 공소장 변경 가능성을 열어뒀다. 검찰은 “구속사건이다 보니(기소 시한내에) 부검 결과 나온 사인 및 경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수사단계에서 관련 기관에 법의학 감정서를 의뢰해 놓았는데 이를 토대로 공소사실을 다시 판단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다음 재판은 오는 4월27일 열린다.

검찰이 뒤늦게 살인죄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최근 ‘정인이 사건’을 비롯한 아동학대 사망사건에 대해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인이 사건’ 이후 수사기관에서는 아동학대 사망사건 피의자들에게 살인 혐의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례로 경찰은 지난 17일 10살짜리 여조카를 마구 때리고, 이른바 ‘물고문’을 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과 관련, 부검 감정서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가해자인 이모 부부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사거리 그오빠'가 '두데'에 출연했다. MBC 보이는 라디오 캡쳐
'사거리 그오빠'가 '두데'에 출연했다. MBC 보이는 라디오 캡쳐
지현우가 멤버인 윤채가 친형이라고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이하 '두시의 데이트')의 '미지의 초대석'에서는 '사거리 그오빠'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채는 "이번에 코로나로 기존에 일을 해주는 팀이 해체가 되었다. 그래서 현우가 감독님들과 작가님들께 직접 CD를 전달해드리고 홍보를 했다.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현우는 "윤채 씨는 친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DJ 안영미는 "정말 윤채 씨를 보고 키가 큰 지현우 씨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닮았다"라고 놀랐다.

이어 지현우는 "배우 지현우가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사거리 그오빠'로 활동할 때는 제 본명인 주형태로 활동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시의 데이트'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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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KK’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위상이 1년 만에 확 바뀌었다.

미국 ‘USA투데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알아야할 선수 100명’을 선정해 명단을 공개했다.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2021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 순위표를 장식했다.

빅리그 2년차 시즌을 앞둔 김광현은 100명 중 8번째로 당당히 소개됐다.

김광현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어지는 악재 속에서도 8경기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훌륭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마무리로 출발해 선발로 보직을 바꿔 정착에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USA투데이는 “한국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었던 김광현은 지난 시즌 초반 익숙하지 않은 보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결국 선발진에 합류해 3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62를 적어냈다”고 데뷔 시즌을 되돌아봤다.

지난 시즌 강렬한 활약 덕분에 올해는 선발 한 자리를 무난히 꿰찰 전망이다. 이를 넘어 상위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USA투데이는 “김광현이 지난해 많은 삼진을 잡아내진 못했지만, 올해 스프링캠프를 2선발로 출발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한편, 새롭게 빅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USA투데이는 김하성을 “이번 오프시즌 매력적인 국제 자유계약선수 중 한 명”라고 소개하며 “한국에서 온 다재다능한 내야수인 그는 올해 2루 또는 슈퍼 유틸리티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성은 2018년과 2019년 KBO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backlight@osen.co.kr

[경향신문]
·김환기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등 9인 작품전
·노화랑 24일 개막, “유례가 드문 힐링 전시를 기대”

한국 단색화의 거장 9명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 ‘한국 전설의 추상회화’ 전이 노화랑에서 24일 개막된다. 사진은 김환기의 ‘무제 22-Ⅲ-70 #158’(1970, 사진 위)과 윤형근의 ‘번트 움버와 울트라 마린’(Burnt Umber & Ultramarine, 1996)이다. 노화랑 제공

한국 추상미술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환기(1913~1974)와 윤형근(1928~2007)을 비롯해 박서보(90) 정상화(89) 하종현(86) 최명영(80) 서승원(79) 이강소(78) 김태호(73) 화백의 작품이 한 전시장에 나란히 내걸려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이다. 격동의 역사 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터를 닦고, 저 마다의 작품 철학으로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힌 원로 작가들이다. 국내외적으로 단색화에 대한 주목과 더불어 대중적으로 큰 인기을 모으는 작가들이기도 하다.


박서보의 ‘묘법’시리즈인 ‘ECRITURE NO.110903’(2011)과 정상화의 ‘무제 90-3-4’(1990). 노화랑 제공

이들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국 전설의 추상회화’ 전이 24일 막을 올린다. 노화랑(서울 인사동)의 올해 첫 기획전이다.

전시에는 초대 작가 9명의 각 2점씩, 모두 18점이 1~2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작가들을 대표할 만한 작품들로 크기는 100호 내외다. 미술평론가 윤진섭은 ‘침묵의 회화들’이란 전시 서문을 통해 “이번 초대 작가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형성한 주역들이자 한국 추상미술의 역사적 중추를 이루는 작가들로 단색화 경향 작가라는 공통점을 지닌다”며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졌을 뿐아니라 국내외에서 작품 거래가 활발한 저명한 작가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품작은) 대부분 근작들로 작가들의 고유한 특색을 드러내면서 무르익은 화풍을 보여준다”며 “이번 전시가 대중들의 한국 추상미술 이해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종현의 ‘접합’ 시리즈 중 ‘Conjunction 20-72’(2020)와 최명영의 ‘평면조건 20-815’(2020). 노화랑 제공

출품된 김환기 작품은 특유의 점화들이다. 채색된 점들이 부분적으로 있는 ‘무제 22-Ⅲ-70 #158’(1970), 타계하던 해의 작품이자 공간분할의 구성이 돋보이는 ‘무제 09-Ⅴ-74 #332’(1974)다. 윤형근의 작품은 1993·1996년 작품인 ‘번트 움버와 울트라 마린’(Burnt Umber & Ultramarine)이다. 린넨에 톤이 다른 색 물감을 여러 번 작업, 특유의 화풍이 드러난다.

박서보의 대표 시리즈인 ‘묘법(ECRITURE)’ 중 직사각형의 긴 막대 모양 형태를 화면에 등장시켜 다양한 화면구성을 시도한 ‘ECRITURE NO.130201’(2013), 붓질과 뜯어내기를 반복함으로써 독특한 화면을 선보이는 정상화의 ‘무제 90-3-4’(1990) 등도 나왔다. 정 화백은 5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서승원 연작 ‘동시성’ 가운데 ‘Simultaneity 19-913’(2019, 왼쪽)과 이강소의 ‘청명’ 시리즈 중 ‘Serenity-18107’(2018, 가운데) , 김태호의 ‘내재율’ 연작 중 ‘Internal Rhythm 2020-51’(2020). 노화랑 제공

하종현의 유명한 대표 연작인 ‘접합(Conjunction)’ 중 붉은 색·옅은 회색톤의 근작, 자신만의 특색을 드러내며 최명영이 각각 손가락·붓으로 작업한 ‘평면조건’ 연작, 환상적 화면의 서승원 연작 ‘동시성(Simultaneity)’도 선보인다. 기운생동하는 필획에 기반을 둔 이강소의 ‘청명(Serenity)’ 시리즈, 다채로운 색깔의 물감을 여러 겹 중첩시킨 뒤 이를 섬세하게 깎아내 묘한 발색과 형상을 나타내는 김태호의 ‘내재율(Internal Rhythm)’ 연작도 만난다.

신춘 기획전을 꾸린 노승진 대표(노화랑)는 23일 “초대 작가들은 우리 현대미술의 꽃을 피우게 한, 그야말로 ‘전설’이라 부를 분들”이라며 “출품작도 미술애호가들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작가와 소장가들의 두터운 호의로 유례가 드문 이번 전시가 성사돼 기쁘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여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예술작품을 통한 힐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3월 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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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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