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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옹 작성일21-02-23 18:24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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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대전=김우종 기자]

추신수. /AFPBBNews=뉴스1
최근 체육계를 강타했던 '학교 폭력(학폭)' 이슈도 집어삼킬만큼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추신수(39·신세계)의 입성이라는 '핵폭탄급' 소식에 대전은 물론 한국 야구계 전체가 들썩였다. 올 시즌 새롭게 한국 무대로 온 외국인 감독과 선수, 그리고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마저 존경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신세계 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봉 27억원은 KBO 리그 역대 최고 연봉이다. 종전 기록은 추신수의 친구인 이대호(39·롯데)의 25억원이었다. 추신수는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사회 공헌 활동에 쓰기로 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사회 공헌 활동 계획은 팀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한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전설의 한국 야구 입성에 야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도 마찬가지였다. 반응도 무게만큼이나 핵폭탄처럼 뜨거웠다. 카를로스 수베로(53) 한화 감독은 23일 추신수의 한국행에 대해 "신세계는 물론, 전체적으로 봤을 때 빅리그 선수가 오는 것 자체가 리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우리 팀과 할 때만 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수베로 감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코치를 역임하던 시절 추신수를 상대 팀 선수로 조우했다. 그는 "클리블랜드와 텍사스에서 추신수가 뛸 때 상대해본 경험이 있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 남긴 커리어가 그의 가치와 실력을 증명한다. 만약 한국서도 전성기 시절의 밸런스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킹험(30)도 추신수의 한국행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킹험은 "메이저리그서 굉장한 커리어를 갖고 있으며 뛰어난 올스타"라고 치켜세운 뒤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 와서 뛴다니 굉장히 좋고 멋지다 생각한다. 그런 선수를 상대하게 돼 영광"이라고 감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시절 추신수와 직접 상대한 것에 대해 "이제야 기억이 난다. 야구가 재밌는 건 과거 제가 삼진을 잡았더라도 똑같은 결과가 또 일어나리라는 법은 없다는 점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모르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들 모두 추신수를 알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치를 인정하면서 존경심까지 드러냈다.

토종 최고 마무리로 활약했던 정우람(36)도 환영했다. 그는 추신수와 같은 부산 출신이기도 하다. 정우람은 "워낙 메이저리그서 성공한 선배다. 저 역시 많은 기대가 된다. 꼭 투수와 타자의 입장이 아니라 크게 보고 싶다. 팬 분들께서 즐거워하실 것이다. 야구계에 좋은 일이다. 모든 팀들이 살아나는 계기가 될 거라 본다"고 했다.

이어 "같은 부산 출신으로 제가 중학교에 다닐 때 고등학생이었다. 항상 동경했다. 그 지역서 대회가 있으면 존경의 대상이었다. (이)대호 형, (정)근우 형과 함께 야구 잘했던 형들이다. 그들을 보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65살 이상 고령자 예방효과도 94.7%”

한겨레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자료사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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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허가 신청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증 자문단’이 23일 “16살 이상 사용 허가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남은 두 차례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16살 이상 사용 허가가 나올 경우, 질병관리청이 실제 청소년을 접종 대상자에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65살 이상 고령층에게 화이자를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2일 열린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 전문가 및 임상 통계 전문가 등 7명이 참석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니타주’의 임상시험 자료 등을 살펴봤다. 제출된 임상시험 자료는 독일(1·2상)에서 수행된 시험 1건과 미국·아르헨티나·브라질·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 등 6개국(1·2·3상)에서 수행된 다국가 임상시험 1건 등 모두 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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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자문단은 임상시험 결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는 95%라고 밝혔다. 시험은 백신 또는 대조약물을 2회 투여한 뒤 7일째부터 각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환자 비율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수행됐다. 시험 결과, 백신군 1만8198명 가운데 8명이, 대조군 1만8325명 가운데 162명이 확진돼 예방효과가 95%로 계산됐다. 시험 참여자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자는 21.9%(8108명)였으며, 이들에 대한 예방효과도 94.7%로 나타났다.

검증 자문단은 임상시험에서의 안전성 경향성은 “허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 3만7586명 가운데 백신 투여와 관련성이 있는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를 접종 뒤 4주간 조사한 결과, 백신군의 약 20.8%에서 주사부위 통증, 발열, 피로,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있었다. 약물 관련 과민반응(두드러기)은 1건 발생했으며, 약물 관련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 증상은 임상시험 기간 중 보고되지 않았다. ‘중대한 이상사례’ 발생 비율은 백신군 0.6%, 대조군 0.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어깨부위 상처, 림프절병증, 심실성 부정맥, 요통·양측하지 통증 등 중대한 이상사례는 4건 발생했다.

특히 검증 자문단은 이날 화이자 백신을 16∼17살에도 투여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앞서 18살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를 신청했던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화이자의 임상시험이 16살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논의 결과, 검증자문단은 “16∼17살 청소년의 면역반응이 성인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점, 성인의 임상시험 자료를 이용 가능한 점, 미국·유럽(EU)·영국·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16살 이상으로 허가한 점을 고려해 16살 이상에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식약처가 16살 이상으로 최종 허가하더라도 실제 16∼17살 접종 여부는 향후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전문위 논의 등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질병관리청에서 식약처의 허가사항을 고려해 여러 가지 시행계획에 참고하거나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지난 8일 백신 특집 브리핑에서 청소년 접종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는 18살 이상으로 대부분 (국외에서) 허가가 나 있고 화이자 백신인 경우에는 16살 이상으로 조금 더 낮은 연령층까지 포함돼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며 “청소년에 대한 예방접종은 백신의 허가 범위가 변경되는 것을 좀 더 보면서 접종계획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는 오는 25일 두번째 전문가 자문 단계이자 식약처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한 번 더 검증하고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의한 뒤 26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화이자가 3월 첫주 식약처의 허가를 받으면, 3월8일 시작으로 계획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화이자 백신은 당초 3∼4분기에 1천만명분 공급 계획이었지만, 최근 조기 공급협상을 통해 3월 말 50만명분, 2분기 300만명분을 앞당겨서 받기로 했다. 이에 앞서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되는 ‘코백스 퍼실리티’(세계백신공동구매 연합체) 물량 5만8천명분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하는 ‘특례수입’ 승인을 지난 3일 받아 허가 대상이 아니다. 이 물량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상반기 도입 물량이 늘어난 화이자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일단 제외된 65살 이상 고령층에 접종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채널에이(A)>에 출연해 “화이자 백신이 3월 말~4월 초 들어오면, 65살 이상 어르신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가능성으로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며 “고령층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걸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이에 대해 정경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65살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추가 임상시험 결과를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든 화이자나 모더나 등 추후에 들어오는 백신에 대해 추가 논의를 거쳐 고령자에 대한 접종 백신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총리 말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확인이 늦어지더라도 화이자 백신 등으로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3·4호기 공사계획 인가 기간이 2023년 12월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2일) 22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사업 재개가 아닌 사업허가 취소 시에 발생할 한국수력원자력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원만한 사업종결을 위해 허가를 한시적으로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지 조성 등에 이미 7천800억 원가량이 투입된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백지화될 경우, 대규모 손해배상소송 등 파장이 예상됐는데, 결국 두 원전의 운명을 결정할 공은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정호선 기자(hosun@sbs.co.kr)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험, SK 시절 킹엄에서 등록명 교체
-지난해 SK에선 부상으로 퇴출, 올 시즌 한화에서 반등 목표
-“좋은 감각 유지하는 중...타자 상대할 준비 됐다”
-과거 추신수 상대 2타수 무안타 우세 “다시 만나면 결과 모르는 게 야구”


한화 새 외국인 투수 킹험(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엠스플뉴스=대전]

닉 킹험은 올해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트리오 중에 유일한 KBO리그 경험자다. 지난 시즌엔 ‘닉 킹엄’이라는 등록명으로 SK 와이번스에서 한국야구를 경험했다. 올해 한화에선 킹엄 대신 본래 발음에 가까운 ‘킹험’을 등록명으로 쓴다.

‘킹엄’과 한국야구의 만남은 결과가 좋지 못했다. 스프링캠프부터 부상으로 고생하다 결국 시즌 2경기 만에 중도 퇴출당했다.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킹험은 “현재까지는 몸 상태도 좋고 느낌도 좋다”면서도 “지난해도 한창 몸을 만들던 이맘때까지 느낌이 좋았는데, 부상을 당하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었다”고 떠올렸다.

킹험이 돼서 맞는 올 시즌은 다를까. 킹험은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몸 상태를 잘 유지하고 만들어나가는 게 목표다. 현재까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속구 스피드도 벌써 150km/h까지 나왔다. 장기인 변화구 감각도 좋다.

킹험은 “지금까지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한 구종에 치우지지 않고 여러 구종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결정구로 사용하려 한다”며 “컨디션이 몇 퍼센트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타자를 상대할 준비가 됐다. 내일 첫 청백전 등판도 앞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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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킹험(사진=한화)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킹험의 전 소속팀인 SK 와이번스가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 질문에 킹험은 “추신수는 미국에서도 굉장한 커리어를 쌓은 올스타 선수다. 3할 타율과 수많은 기록을 보유했다”며 “그런 선수와 같은 무대에서 상대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킹험과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두 차례 상대한 적이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인 2019년, 당시 텍사스 소속이었던 추신수를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에 대해 킹험은 “야구가 재미있는 건 과거에 삼진을 잡았건 어떤 결과를 냈던, 같은 결과가 다시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라며 “다시 만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과거 추신수 상대로 강했더라도 다시 만나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SK에선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엔 얼마든지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킹험이 한화 에이스로 좋은 활약을 펼쳐 킹엄 시절과 다른 결과를 낸다면, 그 또한 야구의 흥미로운 면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박상하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과거 학교 폭력(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한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박상하(35)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상하는 23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이제 선수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 저의 입장을 보다 자세히 밝히고 싶어, 어제 발표한 공식 입장과 함께 조심스럽게 추가 입장 및 사과문을 올린다”고 했다.

그는 “학폭 문제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어떤 이유로도 학교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지난 19일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네이트 판에 올라온 게시물의 동창생 납치 및 감금·14시간 집단 폭행과 같은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만일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의 사건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거짓 폭로를 통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강경하게 법적 대응에 나서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함께 가해자로 실명이 거론된 다른 사람들 역시 글쓴이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하는 또 자신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과 중학교 동창이라는 점 외에 개인적인 친분이나 교류는 전혀 없다며 “마치 저와 친분이 있는 듯 꾸며낸 정황도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체 어떤 의도로 이 모든 행동들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박상하는 “이외에도 논란이 된 폭로 내용이 거짓임을 밝히기 위한 수많은 증거 자료 및 증언을 확보 중이며, 오래된 일이라 사건을 입증 또는 반박할만한 증거가 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무턱대고 부인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확실히 밝힌다”고 적었다.


박상하 학폭 주장 글 (사진=네이트 판)
반면, 박상하 학폭 폭로자는 이날 네이트 판을 통해 “대면하자고 해도 연락 없고 은퇴. 대단들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차피 인정할 거 나한테 한 짓도 인정하고 끝내라”라며 “리스크가 너무 큰건가. 왜 그러는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안 안된다”고 했다.

박상하는 전날 구단을 통해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범했다.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를 때렸고, 고교 재학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이에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고 전했다.

박상하의 학교 폭력과 관련해 소속 팀 삼성화재도 사과했다.

구단은 “박상하는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오늘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향후 선수 선발 단계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아울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박상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상하입니다.

우선 학교폭력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22일) 저녁 구단과 협의하에 은퇴 절차를 밟고 왔습니다. 이제 선수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 저의 입장을 보다 자세히 밝히고 싶어, 어제 발표된 공식 입장과 함께 조심스럽게 추가 입장 및 사과문을 올립니다.

제가 학교폭력 문제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중학교 때 친구를 때리거나 고등학교 때 후배를 숙소에서 때린 일이 있어,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을 지켜보면서 계속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이나 해명도 할 수 없으며, 가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학교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그 부분에 있어 완전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후속 논란을 방지하고 확실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힘들지만 은퇴를 결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19일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네이트판에 올라온 게시물의 동창생 납치 및 감금·14시간 집단 폭행과 같은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만일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의 사건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거짓 폭로를 통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저는 지금 이 시간부터 강경하게 법적 대응에 나서려고 합니다. 저와 함께 가해자로 실명이 거론된 다른 사람들 역시 글쓴이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글쓴이가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1999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는 것 이외에 글쓴이와 저 사이 개인적인 친분이나 교류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글쓴이가 2017년부터 수차례 제가 출전한 경기를 보러 경기장에 다녔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본인의 주장대로 트라우마가 남은 폭력 피해자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또 “제가 원래 남자배구를 진짜 아예 안 보거든요” 라고 말한 19일 MBC와의 인터뷰 내용과도 상반됩니다. 폭로 글을 올리기 불과 일주일 전에도 글쓴이가 지인과의 SNS상 대화를 통해 마치 저와 친분이 있는 듯 꾸며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저로서는 대체 어떤 의도로 이 모든 행동들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논란이 된 폭로 내용이 거짓임을 밝히기 위한 수많은 증거 자료 및 증언을 확보 중이며, 오래된 일이라 사건을 입증 또는 반박할만한 증거가 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무턱대고 부인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확실히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팬 여러분과 구단 및 동료 여러분, 그리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상하 올림
홀짝게임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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